서대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리모델링 제안공모 당선작

서대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리모델링 제안공모 당선작

브라이트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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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1등)

브라이트 건축사사무소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시설은 혐오시설로 분류되곤 한다. 때문에 지역에 장애인시설을 건립하려 하면 지역사회의 여론이 들끓어 지역주민과 장애인 그리고 그러한 

갈등을 지켜보는 모두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혐오가 그 누구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혐오가 일상화되었고,

장애인은 장애라는 다름 때문에 쉽게 혐오의 대상이 되곤 한다. 본 설계공모의 건물 또한 장애인 이용시설로서 지역사회에서 환영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나 그렇게 서로를 혐오하는 사회로만은 남지는 않을 터, 지금은 혐오를 넘어 연대로 가는 길목에 서있는 것이라 보고 이번에 지어지는 

이 건물이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작은 사례가 되길 조심스럽게 희망한다.


우리는 30여년이 된 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되 유별나지 않은 보통의 건물로 친숙하게 주변에 다가가고자 하였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재료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입면의 형태 하지만 단정하게 잘 정돈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 함께 어울리자 손 내미는 마음이 담긴 계획안이 되고자 하였다.


벽돌로 단정하게 정리된 외관은 바르게 정리된 책상과 같이 지나가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건물의 상부에는 ‘힐링 하우스’라 명명한 

유리 온실을 두고 적극적으로 식물을 식재하여 이 건물을 이용하는 장애인 뿐 아니라 함께 생활 하느라 힘들어 할 가족과 종사자 또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 온실은 밖에서 볼 때도 건물 상부의 한 켠을 크게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리모델링 되어 잘 정돈된 벽돌건물 위에 경쾌하게 자리잡은 유리 매스와 안으로 

비치는 초록의 생동감 넘치는 입면은 이 건물이 비록 장애인 이용시설이지만 함께 있어 좋은 건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좋은 느낌으로 말미암아 

이 건물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계획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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